안녕하세요 여러분 🖐🏻🖐🏻 (친한 척)
오늘은 호텔 뷔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다음번 호캉스까지 1달은 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이 저에게 꽤나 괜찮은 경험을 선사했던지라
정보 공유를 해드려야겠다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번 5월 초, 제 짝꿍의 생일을 맞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인 플레이버즈(FLAVORS)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가장 비싼 호텔 뷔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 얼마 전 오픈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콘스탄스가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하네요!)
과연 비싼 값을 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던 러블린지가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늘 그랬듯 자세하게,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소소한 정보와 솔직한 의견까지 구구절절이 담긴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위치 / 찾아가는 방법 / 가격
플레이버즈(FLAVORS)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되어있어서 쭈욱 찾아오실 수 있는데요.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 고속터미널역에 내린다. (7번 또는 8번 출구 이용)
- 역 내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신세계백화점 2층까지 찾아간다.
- 티파니앤코, 불가리 매장 근처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한다.
직원분들께 물어물어 찾아가시는 게 가장 쉽고 빠를 것 같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
- 평일 런치 (115,000원 - 성인 / 55,000원 - 37개월 ~ 만 12세)
- 평일 디너 (123,000원 - 성인 / 60,000원 - 37개월 ~ 만 12세)
- 주말 런치/디너 (130,000원 - 성인 / 65,000원 - 37개월 ~ 만 12세)
** 주말:: 금~일, 공휴일
** 운영 시간이 평일, 주말에 따라 세분화되어있었는데 정확한 정보는 네이버나 호텔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월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었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10% 할인을 받았습니다.
3주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원하는 날짜를 잡기가 어려워서 조금 놀랐답니다ㅠㅠ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입구 / 내부 / 좌석
입장 전, QR체크인과 체온 측정을 한 뒤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내부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평일 디너는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입장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비교적 넓은 간격을 두고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안쪽까지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음식과 가까운 자리에 있는 테이블을 배정받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비앙과 탄산수(페라렐레) 그리고 주류, 음료 메뉴판이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에비앙, 탄산수, 커피류는 무료로 제공되며 더 달라고 하셔도 상관없지만 많이는 드시지 마세요. 다른 맛있는걸 많이 먹어야 하니까요><
+ 주류의 종류와 가격대는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 손 소독용 물티슈도 함께 준비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 커피류의 음료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네, 그럼 본격적으로 음식 사진 보여드릴게요!
지금은 코로나 시대😷
뷔페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집게를 잡도록 서버분들이 계속해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릴 섹션
식사 시작! 하자마자 플레이버즈의 자랑, 랍스터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구워진 랍스터 친구의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앞에 줄을 서면 주방장님이 원하는 만큼 담아주셨습니다.
랍스터를 시작으로 그릴 섹션이 길에 늘어져 있었는데요.
차슈, 양다리 구이, 모듬 튀김, 탄두리 치킨, 돼지 등갈비 구이, 모듬 채소 구이, 전복 구이, 새우구이, 양 어깨살 구이, 소고기 등심, LA 갈비 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랍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 새우 크기가 굉장히 크고 통통해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고요.
전복 구이와 LA 갈비도 맛있었습니다!
랍스터와 각종 고기류 사이에 파스타 섹션도 있었습니다.
주문 즉시 만들어주시는 방식이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리가토니 파스타가 제공되었습니다.
해산물 / 회 / 초밥 섹션
차갑게 보관된 대게, 전복, 소라, 새우도 있었고 옆 쪽으로는 초밥(참치, 연어, 광어, 새우), 회 (참치, 연어, 광어)가 있었습니다. 회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계신 점이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대게 먹을 때 좀 불편했던 게 대게 포크가 없더라고요ㅠㅠ
요청을 하면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게를 더 먹지 않을 거라서 요청하지 않았어요.)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가져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진이 없지만 고추냉이, 간장, 락교, 단무지, 초장 등 곁들임 음식 많이 있었습니다.
빠지면 섭섭한 연어도 있었습니다. 연어 한 장의 크기가 진짜 커서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아시안 푸드 섹션
아시안 푸드 섹션(물론 제 맘대로 나눈 기준입니다ㅎㅎ)에는
크림 새우, 팔보채, XO소스 게살볶음밥, 향라 닭고기, 버섯볶음, 통후추 안심 볶음, 따뜻한 대게, 오늘의 스프, 딤섬 (하가우, 부추딤섬), 즉석 쌀국수가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는 크림 새우! 크기가 정말 크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하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뜬금없이 등장한 따뜻한 대게는.... 차가운 것도 그렇고 맛이 그냥 그랬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 들어온 게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퍼석퍼석했다고 느껴졌어요.
쌀국수는 얇은 면, 두꺼운 면을 선택해서 조리를 요청할 수 있었고 국물 맛도 괜찮았습니다.
한식 섹션
한식 섹션에도 다양한 음식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들은 육회, 배추김치, 전, 해파리냉채, 감자 샐러드, 전복장, 쌀밥, 게살스프, 브로콜리 스프 인데요.
전복장이 뷔페에서 나오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 뭔가 한식끼리만 모아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약간 의아했던 순간...
훈제 오리와 구운 야채, 떡갈비, 광어구이, 보쌈, 도가니탕, 소고기 야채죽도 보이네요.
이탈리안 섹션
이제는 의미가 없는 음식의 섹션 나누기...
블로그 후기에서 피자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호오 피자가 정말 괜찮았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양송이버섯 피자 두 종류뿐이었지만 둘 다 맛있었습니다.
브루스케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바게트, 빼빼로, 미피 쿠키, 포카치아 두 종류가 있었지만 이때쯤부터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샐러드 / 치즈 & 살라미
제가 웬만하면 어떤 뷔페를 가서도 샐러드를 한 입이라도 먹는데 와 플레이버즈에서는 샐러드는 손도 못 댔습니다.
각종 치즈, 살라미도 마찬가지였구요... 디저트 먹을 배를 남겨둬야 했기 때문이죠. 🐷🐷
아 이런 종류가 있고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순서대로
블루베리 무스, 히비스커스 젤리, 망고 판나코타, 에끌레어, 초코타르트, 당근 케이크, 미피 머핀,
젤라또 (패션후르츠, 망고, 바닐라, 솔티드 캬라멜), 젤리빈, 마시멜로, 엠앤엠(M&M) 초콜릿, 크레페, 크림브륄레 입니다.
제 입에 맛있었던 건 망고 판나코타랑 패션후르츠 젤라또!
특히 젤라또 패션후르츠맛 완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상큼하다 못해 샹콤해서 입안을 샤악 개운해지게 만들어주었답니다.
+ 에끌레어는.... 웬만하면 드시지 마시고.... 굳이 드신다면 기대를 많이 낮추고 드시기를 권합니다...
와 드디어 마지막 음식이네요.
케익 4종 (초코, 치즈, 생크림, 고구마), 다쿠아즈, 쿠키, 마카롱, 초콜렛, 키위, 용과, 포도, 파인애플, 참외, 메론입니다.
케익이나 구움 과자류는 쏘쏘한 맛이었고 과일은 키위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 사실 이 두 코너가 붙어있지는 않은데 편의상 같이 그룹핑하였습니다.
휴 모든 음식을 다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이 날 진짜 토하기 직전까지 먹어서 집에 갈 때 힘들었어욬ㅋㅋㅋㅋ 미련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인 플레이버즈(FLAVORS)를 평일 디너로 방문해본 소감은 '돈이 아깝지는 않은 곳' '랍스터가 맛있다' 입니다.
우선 좋았던 점은 서비스나 분위기 수준이 높고 랍스터/대게만 많이 먹어도 본전은 찾을 수 있는데 '랍스터'가 제일 맛있는 음식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외의 음식의 퀄리티도 좋은 편이었고요.
굳이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도심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는 점 정도 꼽을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국내의 호텔 뷔페 중 가장 비싼 뷔페라는 점, 그에 비해 가짓수가 많지는 않다는 점, 역에서 찾아오는 길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나, 롯데호텔의 라세느 그리고 플레이버즈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가짓수가 많은 걸 선호하시는 분은 플레이버즈보다는 다른 호텔의 뷔페를 선택하시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러블린지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평일(월~목)은 비교적 저렴하고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버프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정이 괜찮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좋은 시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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