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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 라운지, 루프탑 수영장,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프리미어 스위트룸을 리뷰했었는데요.
이어서 노보텔 동대문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타임, 해피아워 그리고 푸드익스체인지의 조식을 소개해드릴게요 :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제가 예약한 상품은 라운지 액세스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방 구경을 마친 저와 친구는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 19층에 위치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타임테이블>

06:30 ~ 22:00

  • 조식 | 6:30AM ~ 10:00AM (*월~토 조식은 푸드익스체인지 이용)
  • 애프터눈 티타임 | 2:00PM ~ 4:00PM
  • 해피아워 | 5:30PM ~ 7:30PM
  • 주류 서비스 | 5:30PM ~ 8:00PM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가구와 주광색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해둔 덕분인지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애프터눈 티타임이 거의 끝날 시간 즈음 라운지에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사진도 편하게 찍고 창가 쪽 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저...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는 크고 높은 쇼파가 있는 테이블에 앉으면 옆좌석 사람들과 차단도 되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애프터눈 티타임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스콘, 호두파이 그리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잼과 버터가 있었고 젤리빈, 초코볼, 쿠키 세 종류 정도가 준비 되어있었습니다.

음료에 비해... 생각보다(?) 다과의 종류가 적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서비스, 분위기로 충분히 감내 할만 했습니다.

(+음료 냉장고 옆쪽으로 커피 머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 & 루프탑 수영장

간단히 애프터눈 티타임을 마치고 20층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반 객실 예약 시, 체크인을 진행하는 20층 체크인 데스크를 지나 안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들어오면 실내 수영장에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이 흐리고 비가 와서 과연 루프탑 수영장을 갈 수 있을 것인지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루프탑에 올라갈 수 있다고 안내 해주셔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수영장에서도 모든 방문객의 방문 기록/열 체크를 꼼꼼히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실내 수영장의 운영시간은 07:00AM ~ 21:30PM 이며 수영모 또는 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수영장은 메인 풀과 자쿠지, 두 종류의 풀이 있고 대여용 구명 조끼, 대형 타월도 비치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목적이었던 루프탑 수영장! 루프탑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 옆쪽의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욕조를 보고 놀란 린지의 가슴은 루프탑 수영장을 보고 무너져버렸습니다.

풀 사이즈가 크지는 않았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온도의 물로 준비 되어있었고 큰 타월도 제한없이 나눠주셔서 베드에도 깔고 바디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루프탑 수영장에서는 모자를 쓰지 않아도 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사람이 없어서 전세 내고 놀 수 있었다는 점이었겠죠 오예
덕분에 부끄럼 없이 사진, 동영상 열심히 찍고 놀았습니다. 날이 흐려서 남산뷰를 바라보면서 수영 할 순 없었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이정도 시설의 루프탑 수영장을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메리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수영장 건너편의 루프탑바 더 소셜21(The Social 21)에도 가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ㅠㅠ
기회가 되는 분들은 선선한 저녁 바람 맞으며 칵테일 한 잔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

 


해피아워

드디어 해피아워!!!!!! 술쟁이 린지는 해피아워를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지요 호호 (신남)
룸에서 정돈을 마친 후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 5시30분 딱 정시에 맞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와인, 샴페인, 위스키, 럼, 맥주까지 다양한 주종이 준비 되어있었고요.
주류와 함께 가벼운 저녁 식사 겸 안주가 되어줄 콜드푸드 (샐러드, 과일, 빵, 카나페, 각종 치즈 등) & 핫푸드 (스프, 윙, 프렌치프라이, 면류, 춘권 등) 그리고 디저트 (과일, 케익)가 차려져있었습니다. 디저트 섹션 사진이 없네요ㅠㅠ

 

그리고 린지는 각종 주류와 잘 차려진 음식을 해피아워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먹었습니다...★

(+ 위쪽에서 타임테이블을 이야기 해드렸지만 음식 제공은 7시30분 마감, 주류 제공은 마감이다보니 주류와 함께 8시 이후까지 해피아워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미리 음식을 가져와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아니 한 게 없는데 벌써 아침이네...? 먹고 자고 놀기만 했는데 왜 벌써 아침인지.... 하지만 고민은 잠시였을 뿐
호캉스의 꽃은 뭐다? 조식이다! 퉁퉁 부은 눈과 다리를 이끌고 조식을 먹으러 20층 푸드익스체인지로 갔습니다.

(+역시나 입장 전, 방문 기록/열 체크/손 소독을 필수로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좀 가볍게 아침을 먹어보겠다고 샐러드 섹션에 가장 먼저 들러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훈제연어였네요.
샐러드 섹션 양 옆에는 시리얼, 요거트와 핫푸드 (볶음우동, 볶음밥, 불고기 등)이 나와있었습니다.

첫 접시 샐러드에 워밍업이 되었는지 아침이라 별로 못 먹을 줄 알았던 저는... 여느 때처럼 식사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에그스테이션에서 오믈렛, 서니사이드업 등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하여 소세지, 베이컨과 함께 먹을 수 있었고 옆쪽의 누들 스테이션에서는 우동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식 코너에 밥, 국과 다양한 반찬 종류가 있었고 무엇보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그릇과 장까지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침에 마시면 좋을 것 같은 건강한 맛의 과일 쥬스와 다양한 종류의 따뜻한 베이커리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냉장고에 요플레까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조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라운지에서 먹을 줄 알고)
푸드익스체인지에서 먹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구성도 맛도 굉장히 알찬 만족스런 아침 식사였습니다.



그렇게 룸으로 올라와서 뒹굴대다 잠들어서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떠나야할 시간ㅠㅠ
늘 호캉스의 끝은 아쉽죠... 체크 아웃까지 스무스하게 마치고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에서 호캉스를 마친 후 총평 '서울 호캉스로 너무 괜찮은 곳' '빠른 시일 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 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루프탑 또는 야외 수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룸 컨디션, 서비스이 빠지지 않아야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괜찮은 그런 호텔이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위 조건을 모두 갖추었으면서 접근성과 주변에 발달된 상권(동대문, 종로, 을지로)까지 인접해있어서 꼭 호텔에만 머물지 않아도 굉장히 많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들러보아야 겠습니다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