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 프리미어룸, 미 아모르(Mi Amor) 패키지 후기 (가격, 시설, 객실, 어메니티, 조식 등)

 

호텔에서 조식 먹고 한잠 더 자고 싶은데 체크 아웃 시간 때문에 호다닥 나와야 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조식을 포기할 수도 잠을 포기할 수도 없는 분들에게 딱 맞는 패키지가 있다고 해서 러블린지가 경험해보고 왔습니다.

 

바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하 메리어트 남대문)의 미 아모르(Mi Amor)패키지 입니다.

• [Mi Amor 패키지] 프리미어 (체크인 시 배정) | 2인 기준, 최대 2인, 모모카페 조식 2인 + 와인 1병 + 과일 플레이트 + 14시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포함에 레이트 체크아웃인데 방으로 와인까지?! 이렇게 너무 좋은 패키지를 약 11만 5천 원이라는 너무 좋은 가격에 1박을 예약했습니다. (평일, 쿠폰 적용)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죠?

 

+ 다만, 베드가 체크인 시 배정이라고 해서 방문 전 메리어트 쪽으로 미리 킹 베드 타입의 룸으로 배정해주십사 요청을 드렸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러블린지가 경험한 메리어트 남대문은 어땠는지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남겨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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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숭례문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회현역/시청역에서 3분 정도만 걸으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후후 건물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대기 시작했습니다. 호홓

 

회전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열 감지기를 통해 열 체크, 손 소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계단을 통해 바로 2층 로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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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가득한 프론트 데스크입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줄 서서 체크인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지만 2시 30분경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남산타워 뷰의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

 

+ 고층, 남산타워뷰의 프리미어 룸에 투숙하려면 추가 요금 2만 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프론트 데스크 옆쪽으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로비가 있었습니다. 휴식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 사진 찍으라고 배려해주시는 건지 사람이 굉장히 없었네요 하하

 

그리고 메리어트 남대문에 오면 다들 찍는다는 그 사진. 그래서 저도 찍어보았습니다.

가운데가 뻥 뚫린 독특한 구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에는 17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카드키를 찍어야 객실층을 누를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맨 꼭대기인 22층에 위치해있네요.

 

+ 앗, 카드키 사진을 안찍어버렸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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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룸 (남산타워 뷰)

방이 넓지는 않지만 1박 하기에는 무리 없는 사이즈의 객실이었습니다.

개인 적으로는 카펫 바닥이 아니라 나무 바닥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튼을 열어보니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야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았다지만 추가 요금을 내고 선택할 만큼의 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창 바로 앞에 넉넉한 크기의 원형 테이블이 있어서 배달 음식이나 룸 서비스를 시켜먹을 때, 간단한 업무를 볼 때 사용하기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유용한 정보(메리어트 소식), 룸 서비스 메뉴판이 있어서 스윽 훑어보고 치워두었습니다😅

 

비즈니스호텔답게 침대 옆 서랍장에는 책, 메모지, 펜이 준비되어있었고요, 커피포트와 아이스 버켓도 있었습니다.

 

+ 얼음은 6층에 있는 제빙기에서 가져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추냉이 색상의 미니 냉장고 옆의 조촐한 미니바. 필요한 물건이나 먹고 싶은 게 있다면 룸서비스로 요청하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1박 하는 이는 쓸 일이 없는 금고와 다리미 체중계, 가운, 슬리퍼 그리고 옷걸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슬리퍼는... 사진 찍을 시점에 이미 제가 신고 있었습니다ㅠㅠ 가운과 함께 오른쪽 장에 들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그렇게 많이 폭신폭신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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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실입니다.

메리어트 남대문은 신기하게 욕실에 물을 놔주시더라구요...!?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코트야드 자체 브랜드였습니다.

비누, 칫솔-치약 세트, 화장솜, 면봉, 바디로션, 샴푸, 바디워시와 헤어드라이기도 있었습니다. 

면도기는 없으니 남성분들은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투숙한 룸에는 욕조가 따로 없이 투명한 유리로 된 샤워부스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인테리어라서 마음이 좀... 그랬지만! 블라인드가 있어서 가릴 수 있긴 있습니다. 투숙 시 참고해주세요!

 

+ 샤워기의 수압이 매우매우 강해요!

+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FLOR De MAN (플로르드망) HEALAX(힐렉스)라는 제품이더라구요. 우리나라의 화장품 회사 코스모코스(COSMOCOS Cosmetics)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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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과일 플레이트

6시경, 호텔 직원분께서 직접 룸으로 와인과 과일 플레이트를 세팅해주셨습니다.

와인은 EL TOQUI CABERNET SAUVIGNON (엘 토키 프레스티지 까베르네 소비뇽)이라는 레드 와인이네요.

 

그리고 과일 플레이트는 여러 종류의 과일이 예쁘게 잘 차려져서 나오는 것은 아니고, 그날그날 다른 종류의 한 가지 과일이 초코/요거트 소스와 함께 준비되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요거트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 호텔에서 준비해주는 와인은 어떤 와인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는데 9900원... 괜히 마음의 상처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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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카페(MOMO Cafe) 조식

• 조식 | 06:00 ~ 10:00 (현장 이용 시 1인 34,000원)

다음날 아침 8시쯤, 조식을 먹으러 2층 모모카페로 내려갔습니다.

모모카페는 서양식 풀 뷔페이며 조식 퀄리티가 상당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기대를 하기도 했구요.

 

그런데ㅠ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뷔페 운영이 중단되어 단품 조식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Hㅏ..... 코로나 정말......

 

단품 조식은 한식, 양식 두 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둘 다 시켰습니다.

 

한식 메뉴는 소불고기, 북어국, 네 가지 반찬이었고 양식 메뉴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두 메뉴 모두 맛있었고, 모자란 반찬은 리필도 해주셨습니다.

 

+ 양식의 계란 요리는 오믈렛, 스크램블, 프라이 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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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고 다시 한 잠자고 일어나도 11시!

미 아모르 패키지가 아니었다면 헐레벌레 나갔어야겠지만 느긋이 샤워도 하고 티비도 보다가 체크아웃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호캉스를 마친 총평은 '5성급 같은 편안함' '가성비 굳' '조식 맛집' 입니다.

 

메리어트 남대문은 4성급 호텔이지만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대를 생각하신다면 룸 사이즈가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은 이해를 해주셔야겠죠! (할인 없이 10만 원 후반대. 물론 더 넓은 룸도 잡으실 수 있어요!)

 

남대문시장,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 등 여러 명소와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도 있어서 쇼핑이나 맛집 탐방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식이 맛있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는데요. 단품 조식이 이리도 맛있는데 뷔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꾸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모카페 조식 뷔페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코로나가 잦아들면 다시 한번 방문해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헸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프로모션이나 앱에서 발행하는 쿠폰 등을 이용하여 합리적인 가격대에 코트야드 남대문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광고 아니에요...

+ 내 돈 주고 다녀온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