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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클럽 라운지 후기 (미팅룸,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조식)

지난번 룸 투어에 이어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후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리뉴얼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여기 클럽 라운지라고 하는데요.

어떤 퀄리티로 어떤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상세히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클럽 인터컨티넨탈

클럽 라운지는 호텔 최상층인 3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입장 전에는 열체크, QR체크인, 객실키 태깅까지 해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21년 2월 기준으로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제가 투숙한 날에는 칵테일 아워 (해피아워)가 2부제로 운영되었습니다.

 

+ 2부제로 운영되지 않는 날은 18:00 ~ 20:30 (2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고 합니다.

 

입구 가까이서부터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고 왼편으로는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PC룸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안쪽까지 널찍한 2~4인 테이블이 여유 있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클럽 룸 혜택에 포함된 미팅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리 예약하시고 2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애프터눈 티 (14:30 ~ 16:30)

자리에 앉으면 라운지 이용 안내와 함께 음료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아메리카노, 티, 과일 주스 등 원하는 음료는 대부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얼그레이를 주문하고 음료와 스낵류를 살펴보았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했고 손소독제도 놓여있었습니다.

 

중앙 테이블 뒤쪽의 냉장고에는 음료와 술이 가득히 차있었습니다.

파르나스 라운지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낮부터 술이 제공되기 때문이죠☺️ 술쟁이는 신이 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적당한 당도와 탄산감이 느껴졌던 이 스파클링 와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간소하게 차려진 다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견과류 (호두, 땅콩, 아몬드, 캐슈넛 등), 마카롱 (망고, 딸기, 녹차), 쿠키 4종이네요.

하나씩 맛을 봤는데 녹차맛 마카롱이 맛있었어요!

 

쭈욱 돌아보고 자리에 돌아왔더니 3단 트레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는 딸기 축제 기간이라서 그런지 딸기를 테마로 한 음식들이 가득 담겨 나왔었습니다.

 

맛은 음.... 쏘쏘.

일반 애프터눈 티 다과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ㅠㅠ

특히 맨 아래 딸기 샌드위치는.... 하하하 웃음이 나는 맛이었어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 한껏 반영된 맛 평가이니 참고해주세요.


칵테일 아워(해피아워) 1부 (17:30 ~ 19:00)

저는 칵테일 아워(해피아워) 1부를 이용했습니다.

애프터눈 티 시간에 다과가 준비되어있는 곳과는 반대쪽 라운지에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 투숙일 전에 문자로 미리 예약을 받으시더라구요. 이때 이미 '아 사람이 많은가 보다...' 했지만 실제로 굉장히 많았습니다ㅠㅠ

10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도 라운지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습니다.😨

 

우선 핫푸드부터 볼게요.

볶음밥, 깐풍기, 불고기, 야채 튀김, 각종 유부초밥 처럼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콜드 푸드는 각종 치즈와 햄, 훈제 연어, 할라피뇨, 피클, 샐러드로 비교적 종류가 간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류에는 먹물빵, 호밀빵낮에도 보았던 비스킷, 마카롱 등의 다과류

그리고 여러 종류의 과일, 콜드 샐러드, 조각 케이크, 딸기 케이크, 쑥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음식이 준비된 반대편(=애프터눈 티 시간에 음식이 준비되어있던 곳)에는 주류와 음료가 있었습니다.

위스키, 보드카, 꼬냑, 데킬라 등 양주와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등 여느 라운지와 같이 다양한 주류를 볼 수 있었고요.

주류는 직접 따라 드셔도 되고 원하는 음료를 말씀하시면 칵테일도 만들어주셨습니다 🍷🥃🍻🍸

 

+ 낮시간과 동일하게 뒤쪽 냉장고에서 음료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 사진 뿌옇게 찍힌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파르나스 클럽 라운지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거죠. 메인 메뉴가 제공된다는 점!

라운지에 입장하고 나서 자리를 지정받고 나면 메인 메뉴 주문을 받아가십니다.

로스트 스테이크와 연어 스테이크 두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저는 둘 다 시켰습니다 크크

 

비쥬얼은 합격! 맛은... 또... 쏘쏘... ㅎㅅㅎ...


조식 (06:30 ~ 10:30)

돼지런한 호텔 생활을 위해 8시 30분경 조식을 먹으러 다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역시 조식엔 국물이 하나 필요하죠...!

쌀국수부터 핫푸드 구운 감자, 구운 베이컨, 새우, 소세지가 나와있습니다.

 

역시 조식이라 그런지 어제저녁 칵테일 아워에 비해 베이커리의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콜드 푸드는 칵테일 아워와 동일했습니다. 각종 햄, 훈제 연어가 있었고요, 조금 더 단출해진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조식이니만큼 우유, 쥬스, 시리얼이 추가 되었네요.

+ 김밥도 빼꼼 보입니다.

 

각종 냉장고 안에는 각종 과일과 요거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요거트는 굉장히 건강한 맛이었어요!

 

파르나스 클럽 라운지에서는 조식도 메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방어구이 3종류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스테이크는 칵테일 아워에 시켜봤기 때문에 나머지 두 개를 시켜봤습니다.

 

음... 이 역시 맛은 쏘쏘...

특히 에그 베네딕트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라리 스테이크를 시키시면 실패 확률이 낮아질 것 같네요.


룸을 비롯한 라운지 후기까지 끝이 났네요.

자 그럼 총평을 해볼까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호캉스를 마친 총평은 '가격은 상급, 품질은 중급?!' 입니다.

기대가 컸던 걸까요? 아쉽게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ㅜㅠ

 

우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어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너무 좋습니다.

 

룸 컨디션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았습니다. 어메니티도 침구도 방 크기도 모두 흡족했어요!

 

서비스 같은 경우는 5성급 호텔에 기대하는 서비스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바쁘셔서인지 특히 라운지에서는 멀뚱멀뚱 두리번거리고 있거나 직접 직원분께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여러 번 발생했었습니다.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많이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라운지...

리뉴얼을 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는데 음식의 퀄리티나 가짓수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사진을 굉장히 많이 올리기는 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사진만큼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룸 컨디션이나 어메니티만 보고 오기에는

파르나스가 룸 레잇이 높은 편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럽 룸 평일 기준 1박 40만 원 선)

뭔가 약간 애매한 거죠... 가격도 서비스도 라운지 퀄리티도...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조금 더 보태서 신라나 롯데를 선택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절약하는 마음으로 30만 원 대의 다른 숙소를 선택하시면 어떨까 하고 조심스레 의견을 적어봅니다.

 

+ 이 날 사람이 많았어서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꼈던 걸 수도 있어요.

+ 이 모든 의견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적당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호텔을 비방/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1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