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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 신관 프리미엄 디럭스 오션 트윈 룸 후기 (로비, 객실, 어메니티, 욕실,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여행의 두 번째 숙소였던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이하 파라다이스 호텔)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인 해운대에는 특급 호텔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방 크기, 오션뷰, 맛있는 음식, 관광지와의 접근성, 교통 편리성 등을 따졌을 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파라다이스 호텔로 숙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파라다이스 호텔에는 야외 수영장, 야외 스파 (씨메르) 등 여러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파라아디스 호텔 신관에 위치한 프리미엄 디럭스 오션 트윈 객실을 예약했었는데요.

룸 컨디션부터 조식까지 자세히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

 


위치 / 가격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로부터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광안리 에어비앤비에서 택시를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저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라다이스 치휴 위크'라는 패키지로 세금 포함 55만 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프리미어 디럭스 오션 더블은 기준 인원이 3인이라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신관 로비

체크인/아웃 시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30

외관은 조금 밋밋해보였는데 내부는 고급지고 화려하게 장식을 해놓았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대면 체크인을 진행했지만 키오스크가 세 대 준비되어 있어 비대면으로도 체크인/아웃을 할 수 있었습니다.

 

+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매년 신상 호텔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호텔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3~4년마다 내부 리뉴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객실 키 / 운영 시간

파라다이스 호텔에는 실내/야외 수영장, 야외 오션 스파, 헬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설 별 자세한 운영 시간은 위 안내지를 참고해주세요!


신관 프리미엄 디럭스 오션 트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짜잔-

이렇게 넓은 현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침실로, 왼쪽으로 가면 파우더룸, 화장실, 욕실이 있습니다. 

 

현관에서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뷰

 

+ 참, 외부에서 안이 훤히 보인다고 하니 이용하실 때 주의해주세요^^....


침실

우선 침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으로도 공간감이 충분히 느껴지지요? 3인 기준의 룸이다 보니 그만큼 공간이 넓게 구획된 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시몬스 뷰티레스트 프리모 등급의 메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침대 양 옆으로 은은한 소명과 베드 테이블이 놓여있고 맞벽에는 대형 티비가 달려있습니다.

 

+ 휴대폰 충전용 USB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 객실에는 기본적으로 더블 베드가 2개 있지만 안쪽에 있는 소파를 소파 베드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미리 요청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파 역시 3인용이라서 그런지 167cm 여자 사람이 가로로 누워도 불편함 없는 아주 큰~ 소파였습니다.

쿠션감도 나쁘지 않았고요.

 

그리고 침실에서 보이는 뷰도 중요하겠죠? 침실에서는 이렇게 해운대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렸어서 쨍-하고 파란 바다를 보지는 못했지만 통창 덕분에 탁 트인 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파 앞쪽으로는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갖춰진 업무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굉장히 넓어서 업무를 보는건 물론이고 식사 시 사용하기에도 여러 음식을 펼쳐놓고 먹을 수 있을만한 크기였습니다.

 


미니바 / 냉장고

침실 안쪽까지 둘러보고 다시 현관쪽으로 나오다 보면 흰색 큰 장이 하나 있습니다.

양문을 활짝 열어재껴보면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 3명, 커피 포트, 커피 머신, 각종 잔 등이 있습니다.

서랍 안쪽에는 찻잔 두 세트와 티백, 와인 오프너가 있구요.

 

+ 저는 이걸 보고 장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벽에 딱 붙여놓은 것도 아니고 첫 번째 침대와 가깝게 있는 편이어서 통행을 방해하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물론 개인의 취향입니다!

 

아래쪽에는 방 크기게 비해 아담한 냉장고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제품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여행용 샴푸/린스 세트, 팬티, 면도기가 있었는데 '이런 품목을 판매하는구나... 특이하네' 라는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 객실 타입에 따라서 캡슐 커피 머신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파우더룸 / 옷장 / 화장실

현관 왼쪽 공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엄청 큰 화장대가 밝은 빛을 뿜으며 반겨줍니다. 서랍 한 칸은 비어있고 다른 한 칸에는 드라이기가 들어있습니다.

 

+ 파우더룸, 옷장 공간은 주광색 조명과 우드/베이지 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화장대 왼쪽에는 옷 장 두 칸이 있습니다.

옷장은 여행용 캐리어가 들어갈 만큼 공간이 충분했고 옷걸이, 가운, 슬리퍼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객실용 슬리퍼는 재질은 쏘쏘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서 나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면대 / 어메니티 / 욕실

다음으로는 욕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면대가 두 개 설치되어 있었고인 점이 좋았고요.

LED 조명이 부착되어 있는 점, 수건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체중계도 있었고 옷장에 있는 가운 말고 가운이 하나 더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캉스를 가는 이유라고 불러도 무방한 어메니티!

두 세면대 사이에 칫솔/치약, 면봉, 샤워캡, 반짇고리 세트, 빗 등이 넉넉하게 진열되어있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어메니티는 록시땅입니다.
시트러스 계열 향을 좋아하는 편인데 레몬향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제품이 어메니티로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감도 좋았고요.

 

특이한 점은 구강청결제(가글)를 어메니티로 준비해두었다는 점인데요!

유명한 특급 호텔 (롯데, 파크 하얏트, 워커힐 등)에 어메니티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침실 다음으로 좋아하는 공간인 욕조...♥

이 객실의 특징이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바로 욕조에서 바다 뷰(비록 1/3 뷰이지만)를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두 사람이 들어가기는 좀 무리지만 적당한 크기의 욕조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창 옆에 배치되어있어서 반신욕 하면서 뷰를 줄기기는 딱이겠네요.

 

+ 건물 밖에서 욕실이 보입니다. 커튼 치고 이용하셔야 해요. 유의해주세요!

 

 

욕조 옆에는 샤워기가 있습니다.

특급 호텔인데 해바라기 샤워기, 천장 샤워기가 없다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 욕실에도 록시땅 어메니티가 한 세트 더!

+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시고 욕조 뷰를 위해서 이 객실을 선택하려고 하신다면 조금 더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의 프리미엄 디럭스 오션 트윈룸을 살펴보았는데요.

방이 넓어서 룸 투어 포스팅만 작성하는 데에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습니다😂

부대시설, 조식은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소개를 해드릴게요!

 

에필로그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이 객실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가 욕조에서 바다 뷰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주한 욕조 뷰는 바다가 1/3 밖에 보이지 않았고 게다가 창은 선팅이 되어있지 않아서 커튼을 열 수도 없는 게 아니겠어요ㅠㅠ

물론 이런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있지 않았고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지라 호텔 측에 정중히 문의를 드렸고
호텔에서는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본사 마케팅팀과 논의하여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이후 문의에 응대해주신 지배인님께서 마음이 쓰이셨는지 룸으로 와인과 과일을 올려주셨습니다.

실망감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신경 써서 서비스를 해주신 덕분에 마음을 조금은 풀게 되었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