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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캉스 후기 (로비, 슈페리어 킹 룸, 어메니티, 욕실, 수영장, 루프탑 바, 조식)

감각적인 인테리어, 수영장, 루프탑 바 그리고 남산 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호텔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오늘 소개해드릴 호텔은 바로바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하 몬드리안)입니다.

 

2020년 8월에 오픈한 신상 호텔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런칭했다고 합니다.

 

몬드리안 호텔은 마치 해외 유명 호텔에 온 것 같은 같은 비주얼의 야외 수영장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남산 뷰를 곁들인 루프탑 프리빌리지바로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인데요.

 

제가 묵었던 슈페리어 킹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 그리고 조식까지!

몬드리안 혼텔은 어떤 곳인지👀 오늘도 여러분께 성실히 자세한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고!


외관

몬드리안 호텔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도보로 이용하기엔 조금 먼 거리라는 뜻이지요. 버스를 이용하시면 다행히도 호텔 바로 앞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몬드리안은 캐피탈 호텔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호텔이다 보니 외관에서 연식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로비

스탠딩바 '블라인드 스팟'

 

하지만 로비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화려한 색감, 곳곳에 걸린 장식품들이 비로소 몬드리안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입구 좌측에 자리 잡은 '블라인드 스팟'이라는 바가 지금 당장 칵테일 한 잔 즐기고 싶도록 힙한 분위기를 뿜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몬드리안의 대표 포토존 '포레스트'입니다. 

이곳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1일 2팀 한정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인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층은 조식당 '클레오' 옆 쪽에 나선형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화려한 LED 스크린과 다양한 색감의 세련된 가구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몬드리안의 키 카드는 그레이 & 민트!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부대시설 운영 시간 / 층별 안내

몬드리안의 부대시설 운영 시간은 위 안내표와 같습니다. (21. 6월 말 기준)

 

엘리베이터 옆에서 층별 안내판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고 객실은 6층부터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고 몇 층에 있는지도 알 수 없다는 점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슈페리어 킹 룸

청소와 방역을 완료했다는 클린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스탠다드와 슈페리어 객실의 차이는 '층수'입니다. 고층 객실에 묵느냐 저층 객실에 묵느냐의 차이일 뿐 크기(6~7평) 등은 차이가 없다고 하니 예약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침실 / 거실

우선 침실부터 살펴보시죠.

단정하게 정돈된 침대를 볼 수 있습니다. 룸 크기에 비해 침대가 굉장히 큰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도톰한 침구가 준비되어 있었고 매트리스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 제품이라고 합니다.

 

+ 스위트룸부터 뷰티레스트 최상급 블랙 라인매트리스가 깔려있다고 하네요.

 

침대 양 옆으로는 베드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위로 블루투스 스피커, 전화기, 티슈, 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침대 아래쪽 공간에는 냉장고, 티비,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업무를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좁았습니다😂

 

+ 기본 배치된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 1개뿐이었으나

2인이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추가 의자를 요청드렸더니 여분 의자를 가져다주셨습니다.

 

뷰(View)

창밖으로는 아파트... 그리고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뷰였습니다.

수영장을 보니 정말 해외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저층 객실은 수영장에서 객실 안이 보이는 정도의 높이였습니다. 아마도 6-7층 객실이겠지요..?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으신 분은 예약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바

미니바는 두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우선 냉장고 안에는 모엣샹동, 화요, 맥주, 쥬스, 다양한 소프트 드링크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요.

 

냉장고 위/옆쪽으로 캡슐 커피, 티, 각종 잔, 오프너, 커피 포트, 무료 생수 2병 등이 있었습니다.

 

옷장

미니바 옆에는 옷장이 있습니다.

옷장마저 감각적인 몬드리안의 무드가 입혀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운, 옷걸이, 캐리어 거치대, 슬리퍼, 구두 주걱, 런드리백 그리고... 호캉스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는 체중계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운이 도톰하고 촉감도 부드러워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 수영장에 왔다 갔다 할 때 가운을 입어야 해서 여분 가운을 추가로 요청드렸는데 준비된 가운이 없다고 하셔서 슬펐습니다ㅠㅠ

 

욕실

욕실은...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아담(하다 못해 조금은 좁다고 느껴지는)한 크기입니다.

 

세면대 공간이 많이 좁아서 샤워실을 사용하면 물이 밖으로 다 나오는 단점이 있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뭔가 오래 머물고 싶다는 느낌이 약간 들었습니다.

 

비누, 바디로션, 칫솔, 치약, 샤워캡, 면도기, 드라이기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모두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빗의 퀄리티가 높아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모두 1인이 딱 볼일만 볼 수 있는 정도의 공간입니다😂

 

몬드리안의 어메니티는 씨엘(CIEL)이라는 익숙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이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고 굉장히 주관적인 표현이지만 약간 무거운 우유 향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지만 나쁜 향은 아니었습니다!

 

야외 수영장

룸 투어를 마쳤으니 부대 시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몬드리안'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곳,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건물 5층을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으로 들어서면 해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투명벽으로 된 수영장을 바로 마주하게 되는데요.

제가 방문 했던 날엔 날씨까지 좋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패키지 별로 이용 여부가 상이하니 예약시 참고해주세요!

 

+ 6월 기준으로 외부 고객 이용료는 1인 40,000원이었습니다.

 

수영장 한 편에는 풀 사이드 바가 있습니다. 정말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맥주 등 주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류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실내 수영장

지하 2층에 있는 실내 수영장도 한번 들러보았는데요.

크기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LED 스크린 덕분에 신비스럽기도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 사우나와 헬스장도 연결 되어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두 시설 모두 쾌적한 환경이 갖춰져있으니 꼭 이용해보세요!

 

루프탑 바 (프리빌리지바)

몬드리안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장소, 루프탑 바 프리빌리지바(Privilege BAR)입니다.

L1층에서 바까지 운영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직원 분들께서 예약 여부를 물으신 후 좌석으로 안내해주십니다.

 

+ 프리빌리지바는 드레스 코드가 있습니다.
츄리닝, 슬리퍼, 캐주얼 등의 복장으로 방문하신 분들은 입장 제한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해주세요!
 

 

각종 술이 좌르륵 놓여있는 진열장도 좋았고 가운데에 크게 자리 잡은 원형 소파와 조명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럭셔리한거 비싼거 최고ㅠㅠ

 

 

실내 좌석도 좋았는데 글쎄 야외는 더 좋지 뭐에요😭

남산 타워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뷰와 여러 형태의 좌석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가격은 호텔답게 저세상 물가지만... 특별한 날이나 기분 내는 목적으로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는 분들은 야외 좌석은 앉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미리 에약하시기를 추천 드릴게요!

 

아톤 브루어리 (ATON BREWERY)

프리빌리지바에 들렀다 1층에 있는 수제 맥주펍 아톤 브루어리에 들러보았습니다.

마치 중세 유럽 같은 앤틱한 인테리어가 매우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양한 수제 맥주와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만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펍 치고는 가격대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게다가 맛도 좋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제 맥주 샘플러도 판매하고 있으니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식

조식은 1층에 위치한 식당 클레오(Cleo)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총 다섯 가지 메뉴(한식1, 한식2, 아메리칸, 유럽, 지중해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메뉴 추가시 비용이 발생합니다.

뼛속까지 한국인인 린지는 한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이 날 제공된 메뉴는 고등어 구이와 갈비였는데요, 맛은 준수했습니다.

그런데 트레이 하나의 가격이 38,000원인 점을 생각하면... 굳이 돈을 주고 사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몬드리안에서의 호캉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호캉스를 마친 총평은 ''입니다.

 

아쉬웠던 점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방 크기가 좁다는 점입니다.

침실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의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특히 샤워를 하면 세면대 공간에 물이 새어나오는데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추가로... 엘리베이터가 매우 느립니다.😭

게다가 몇 층에 있는지 표시가 없어서 엘리베이터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몬드리안은 힙한 인테리어와 예쁜 것들로 가득 찬 공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로비, (포스팅에는 없지만) 지하에 위치한 여러 리테일 매장, 실내외 수영장까지 안 예쁜 곳이 없었습니다.

날이 화창할 때 몬드리안에 방문해서 수영장과 루프탑바를 즐기고 뽀송한 호텔 침구 위에서 잠들면 천국이 따로 없겠지요☺️

 

몬드리안의 수영장과 루프탑에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