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이하 '켄싱턴 리조트') 숙박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켄싱턴 리조트는 강원도 고성군의 봉포항 아래쪽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숙박 시설입니다.
이 곳은 켄싱턴 리조트 설악 밸리, 켄싱턴 플로라 평창과 함께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숙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켄싱턴 리조트를 방문했었는데요.
방문 전, 사전 정보를 얻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으나 후기가 많지 않아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와 사진 찍기 좋은 예쁜 조형물 (빨간 이층 버스와 큰 의자!)이 있다는 소식에 조금은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러블린지가 직접 다녀왔으니 룸 컨디션은 어떤지, 방에는 무엇이 있는지 세세히 후기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바로 만나볼게요!
서울에서 차로 2시간 30분쯤 달려 도착한 켄싱턴 리조트!
주차장이 굉장히 넓었지만 아무래도 성수기라 그런지 입구 근처에 주차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방문객은 열 화상 카메라 앞에서 체온 측정을 한 후에야 로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에서 어렵지 않게 로비를 찾을 수 있고 이 쪽에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패밀리B 21평형으로 3032호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카드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된 스타일로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슐리 퀸즈 브런치 할인 쿠폰 등 여러 종류의 쿠폰들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거실
Oh...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 풍경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그 연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4인용 식탁, 소파, TV, 에어컨, 발코니까지 무엇하나 빠진 것 없이 다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많이... 낡았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티비는 잘 나왔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따로 안내 해주지 않으셔서 조금 당황했으나 바로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부엌
그리고 부엌입니다.
무료 제공되는 생수는 따로 없었고 수저, 식기류, 냄비 등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 대신 포트, 전자레인지는 없었습니다! 복도 중앙 엘리베이터 공간에 있는 공용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침실
그리고 대망의 침실!
룸을 선택할 때 퀸사이즈 침대룸과 온돌룸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침대가 있는 룸을 선택했습니다. 한켠에는 화장대도 있었구요.
침대 바로 옆에는 오션뷰 발코니가 있어서 누워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비록 날씨는 똥망이었지만...)
퀸사이즈라고 하지만 침대가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아서 성인 남성 두 명이 함께 취침하기에는 좁을 것 같은 크기였습니다.
어후 사진 찍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발코니? 테라스?입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ㅠㅠ 하늘이랑 바다 보이시죠ㅠㅠ 저 때 바다 들어가면 못 돌아온다고 막 장난치고 그랬었는데...
어쨌든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바람 쐬거나 맥주 한 잔 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침실뿐만 아니라 거실에서도 이어진 공간이라서 눈은 호강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못했을 뿐😭😭😭😭😭)
옷장입니다. 큰 캐리어를 넣고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이었고 옷걸이도 미리 들어있었습니다.
옷장 아래층에는 이불 2채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이 객실의 기준 정원이 4인이다 보니 준비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많이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입니다.
따로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없었고 공용기에 담긴 켄싱턴 리조트 자체 제작 샴푸, 컨디셔너,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디워시, 칫솔 세트와 남성분들 면도 용품은 챙겨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헤어드라이기는 구비되어있었습니다.
+ 수건은 기본 수건 4장만 비치되어있고 가운이나 타월은 없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던 일자에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비치 쪽으로는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 프라이빗 비치와 조형물이라고 했는데... 나는 왜 비를 몰고 다니는가... 흑....
아무튼! 켄싱턴 리조트 설악 비치에서의 숙박 총평은 '일기 예보 잘 보고 오면 좋을 곳' '리조트...? 콘도!' '시설에 큰 기대 없이 온다면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곳' 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날씨운이 좋지 않았던지라 오션뷰 룸의 이점은 전혀 즐기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혹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꼭! 일기 예보 잘 확인해보시고 맑은 날 오신다면 아주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 조경도 굉장히 잘 되어있고 프라이빗 비치, 해수 사우나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도 풍부하니까요!
또, 이름이 '리조트'이다 보니 룸 컨디션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막상 실물을 만나보니 든 생각은 리조트보다는 '콘도'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꽤 되었다 보니 그럴 수 있는 점 이해해야겠지요!
+ 물론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등의 시설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속초, 양양으로의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 등과 맛집도 가고 바다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이 곳에 머무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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