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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몰디브 오젠 라이프 마두 2일차 후기 (스노클링, 더팜 런치, 인도실론 디너)

 

몰디브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스노클링 예약이 되어있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얼쓰빌라는 각 방마다 이렇게 자전거가 있으니 이동시 용이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버기를 불러도 되지만 저희는 기다리는 것보다 자전거 타면서 풍경도 보고 다른 투숙객들과 인사도 나누고 싶어서 자전거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오젠 마두 후기를 검색하다 보면 이 코코넛을 자주 보셨을 것 같아요. 코코넛이 얼마나 흔들리는지에 따라 날씨를 알 수 있다는 발상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젠 마두 스노클링 (오전)

오젠 마두는 매일 오전, 오후 2회 스노클링을 나갈 수 있어요. 미리 버틀러를 통해 예약을 해두셔야 합니다. 저희는 매일, 모든 시간대에 예약해 두고 스노클링을 진짜 많이 갔어요. 그만큼 재밌답니다ㅎㅎ 집합 장소는 선착장인데요. 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현장에서 대기하시다가 남는 자리가 있다면 같이 태우고 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보트를 타고 약 10분 정도 바다로 나가면 오젠 마두의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거북이도 보고 상어도 보고 신기한 물고기 친구들 많이 봤는데 제가 가져갔던 방수팩은 사진이 안담기는 제품이었나봐요😇 고프로 안 가져가시는 분들은 방수팩에 넣고 영상이나 사진 찍어도 잘 나오는지 꼭 확인하고 가져가세요ㅠㅠ...

 


더 팜(The Palm) 런치 2회차

 

물놀이했으니 밥을 먹어야겠죠? 오늘의 점심은 더 팜입니다. 전체적인 메뉴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이건 오늘의 메뉴! 제공되는 종류는 늘 고정되어 있지만 세부 메뉴가 매일 변경되는 방식입니다. 몇 번이고 드셔도 되니까 마음껏 드세요!

 

매일 제공되는 메뉴 외에도 그날그날 컨셉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채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날은 아랍(?)식 요리인 gujarati ghughra와 중국식 Sitr Fry, Western Gourmet waffle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도 어김없이 초밥과 사시미. 밥과 회가 조금 따뜻해서 낯선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밥을 먹었으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 둘러보지 못했던 리조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어딜 봐도 그림 같은 풍경이고 이곳저곳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네요.

 

더팜 뒤쪽으로는 이렇게 생긴 곳이 있는데 이 장소를 기준으로 왼쪽은 스파를 받는 곳, 오른쪽은 몰디비안 레스토랑 로누가 있습니다.

 

굉장히 오픈되어 있고 여유로워 보이죠?

로누 뒤쪽으로는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헬스장도 있고요. 지금 생각하니 한 번은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네요ㅠㅠ 몰디브에 가서는 부지런히 생활하세요 여러분... 꼭이요!

 

사진도 찍고 열심히 걸어 다니다 보니 벌써 해질 무렵이 되었습니다. 몰디브에서 보는 분홍빛 석양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과도 공유할게요!

 


인도실론(Indocylon) 디너

오늘 저녁은 인도실론입니다. 영업시간은 19:00 ~ 22:00입니다. 워터빌라로 이어지는 길 쪽으로 가다 보면 이렇게 생긴 건물을 볼 수 있고 건물 오른쪽이 인도실론입니다. 예약된 시간에 입장해서 룸 넘버를 이야기하면 자리로 안내를 해줍니다.

 

신혼여행 가신 분들은 침대처럼 생긴 좌석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식사할 때 많이 불편할 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일반 테이블을 선택해서 앉았어요. 오젠 마두의 모든 식당이 그러하듯 QR 코드를 찍어서 메뉴를 보실 수 있구요. 블로그에서 공부해 간 대로 이것저것 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이건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뻥튀기 같은 식감인데 맛은 짭짤했어요.

 

이 친구는 케밥 플레터인데요. 짭짤해서 샴페인과 함께 먹기 나쁘지 않았는데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음식은 그 정체를 알 수 없으나 향신료가 너무 강해서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인디안 레스토랑에 왔으니 커리를 주문해야겠죠? 크랩 커리, 치킨 커리, 새우 커리 이렇게 세 가지 종류를 시켜보았습니다. 새우 커리만 조금 매운 맛이고 나머지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모든 음식 한 번에 찍으니 이렇게나 푸짐하네요. 밥과 난도 취향껏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인도실론은 모엣샹동을 주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인데요! 오젠 마두에 방문하는 한국분들 중 대부분이 모엣샹동을 시키셔서인지 서버분이 먼저 모엣샹동 줄까? 하고 물어보셔서 너무 웃겼습니다.

 

오젠 마두의 음식들이 대부분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았는데 인도실론은 메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대부분 다 맛있었고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먹고 놀고 자고의 반복이었던 둘 째날도 이렇게 마무리되었네요. 그리 많은 일을 하진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몰디브에서의 시간은 너무 빨리 갔습니다ㅠㅠ 그럼 곧 3일 차 포스팅도 올려드릴게요!